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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주변이 붓고 아픈 이유부터 고름 잡힌 염증 대처법까지
“손톱 옆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욱신거려요.”
“손톱 옆에 고름이 생겨서 짜봤는데 더 심해졌어요.”
“피부가 살짝 찢어졌을 뿐인데 왜 이렇게 아픈 거죠?”
손톱 주변의 통증과 부종, 고름이 생기는 증상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 상처’나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넘기다
염증이 깊어지거나 반복적인 감염으로 이어지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 손톱 옆이 붓고 아픈 이유
- 곪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고름의 의미
-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과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까지
손톱 옆 염증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손톱 옆 염증의 정확한 이름은?
의학적으로는 ‘조갑주위염(爪甲周圍炎, Paronychia)’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손톱 주변(조갑 주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에요.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톱 옆 살을 뜯는 습관 (거스러미 제거 등)
- 잦은 물일, 손 세정제 사용으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
- 손톱 교정이나 네일아트 후 생긴 미세한 상처
- 무리한 손톱 깎기 및 큐티클 제거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손톱과 피부 사이가 벌어지거나 상처가 생기면,
그 틈으로 세균이나 진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톱 옆이 곪을 때 나타나는 증상
손톱 주위 염증은 급성과 만성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그 증상도 조금씩 다릅니다.
✅ 급성 조갑주위염
- 손톱 옆이 갑자기 붓고 빨갛게 변함
- 심한 통증과 열감, 눌렀을 때 고름 느낌
- 빠르게 진행되어 하루 이틀 사이에 상태가 악화되기도 함
👉 주로 세균(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이 원인이며,
단기간에 생겼다면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 만성 조갑주위염
- 손톱 주변이 계속해서 붓고 갈라짐
- 통증은 약하지만 잘 낫지 않고 반복됨
- 손톱 모양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변색되기도 함
👉 만성 형태는 진균(곰팡이) 감염이 많으며,
물에 자주 손을 담그는 직업군(주부, 요리사, 간호사 등)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손톱 옆에 고름이 잡혔다면?
고름은 면역세포가 세균과 싸운 뒤 남은 부산물입니다.
즉,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죠.
고름이 보일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 바늘이나 핀으로 직접 짜기
→ 2차 감염 위험, 조직 손상 가능 - ❌ 소독 없이 거스러미 자르기
→ 더 깊은 감염 유발 가능 - ❌ 알코올만으로 처리
→ 자극은 강하지만 살균 효과는 제한적이며,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손톱 옆이 벌겋게 붓고 아프기 시작했을 때는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 1. 온수 소금물 담그기 (하루 2~3회)
- 따뜻한 물에 약간의 소금 또는 식염수를 넣고
손을 10분 정도 담그면 붓기와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2. 무항생제 연고 사용 (초기 염증일 경우)
-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상처 치료 연고(예: 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붓기 있는 부위에 깨끗이 세척한 뒤 얇게 도포
📦 3. 물일은 최대한 피하기
- 염증이 진행 중인 동안에는 고무장갑이나 방수 밴드 착용
- 세정제 사용도 줄이고, 자극을 최소화해야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단순 자가 치료로는 어려울 수 있으니 반드시 피부과 또는 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고름이 퍼지거나 손가락 전체로 통증이 확산되는 경우
- 38도 이상의 발열이 함께 있을 경우
- 염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할 경우
- 당뇨, 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 작은 감염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톱 옆 염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 ✂ 거스러미는 손으로 뜯지 말고, 소독한 큐티클 니퍼로 자르기
- 🧤 물일 전후 보습제 바르고 장갑 착용
- 🚫 손톱 주변 과도한 손질(큐티클 제거, 젤 제거 등)은 자제
- 💅 네일 시술은 위생이 확실한 곳에서, 시술 후엔 충분한 보습
- 🧴 손 소독제 사용 후에도 수분 크림으로 보습 유지하기
결론: 손톱 옆의 작은 상처, 가볍게 보지 마세요
작고 사소해 보이는 손톱 옆 염증이 고름과 통증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을 자주 쓰는 분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에요.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침입하기 가장 쉬운 곳이 바로 손톱 주변이라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작은 상처일수록 초기에 잘 관리하고, 반복되는 염증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손톱 옆도 피부처럼 소중히 다뤄보세요.
건강한 손이 곧 편안한 하루의 시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