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중단시, 체중 증가, 한방치료 – 꼭 알아야 할 관리법 총정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치료도, 관리도 오래 걸리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약을 꾸준히 먹고 있을 때보다, 중단했을 때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약을 끊었더니 체중이 확 늘었어요.”
“계속 먹자니 불안하고, 끊자니 걱정돼요.”
“혹시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특히 약 복용, 체중 조절, 대체 치료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무엇인지부터 약 중단 시 주의사항,
그리고 체중 변화와 한방치료 가능성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호르몬은 신진대사 조절,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에너지 생성 등과 관련돼 있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 전체 기능이 느려지고 피로해지는 증상이 나타나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원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단순히 “갑상선이 약해졌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호르몬 분비가 떨어지는 원인에 따라 일차성, 이차성, 삼차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은 일차성 원인, 즉 갑상선 자체의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1.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실수로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점차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여성에게 훨씬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갑상선이 서서히 파괴되며 호르몬 생성이 줄어듦
- 진행 속도가 느려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남
2.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갑상선암이나 결절 등으로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호르몬 생성이 불가능해져 인위적으로 약물로 보충해야 합니다.
3. 요오드 부족 또는 과잉
갑상선 호르몬의 주재료인 **요오드(Iodine)**가 너무 부족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도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 요오드 부족: 개발도상국에서 흔함
- 요오드 과잉: 건강보조식품 과용 등
4.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 이상
갑상선을 자극하는 TSH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경우
→ 드물지만 뇌하수체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음
이런 경우는 이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
- 만성 피로감, 무기력함
- 쉽게 체중 증가
- 추위를 잘 탐
- 부종, 피부 건조, 변비
- 월경 불순, 탈모, 집중력 저하
진단은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Free T4(유리 갑상선 호르몬) 수치로 확인하며,
보통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같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치료합니다.
약을 중단하면 어떻게 될까?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약을 끊었는데, 다시 증상이 나타나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호르몬 생산 능력이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을 갑자기 끊으면 생기는 문제
- 체온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심해짐
- 신진대사 저하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
- 우울감, 집중력 저하, 생리 불순
- 심하면 ‘점액수종 혼수’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악화
복용 중단은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점진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자의적으로 끊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체중 증가, 꼭 갑상선 때문일까?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대부분이 체중 증가를 호소합니다.
그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특징적인 체중 증가
- 갑자기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부종과 함께 체중 증가
- 복부 비만보다는 전신 부종이나 얼굴 부기로 나타나는 경우 많음
-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음
📌 특히 약을 끊거나 용량이 부족한 경우,
대사 기능이 더 느려져 체중이 급격히 늘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한방치료 가능할까?
최근에는 약물치료 외에도 한방적인 접근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방치료는 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며, 보완요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방치료의 접근
- 체질 개선과 면역 조절, 자율신경 균형 회복
- 부종, 피로감, 냉증 개선
- 간 기능, 소화기 계통 강화
-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 단, 양방 치료를 중단하고 한방만으로 치료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양한방 병행 치료 시에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정리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이런 분은 꼭 체크하세요!
상태 | 확인할 점 |
약 복용 중인데 피곤하다 | 용량 부족 or 체중 변화에 따른 조정 필요 |
약을 끊고 체중이 늘었다 | 갑상선 수치 재검사 필수 |
다이어트가 잘 안 된다 | 기초대사량 저하 가능성 있음 |
한방치료만 받고 있다 | 호르몬 수치 확인 후 병행 고려해야 |
결론 – “약 끊었다가 더 힘들어졌어요”라는 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약을 먹을 때는 티가 잘 안 나지만, 약을 끊는 순간, 증상이 바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 중이라면 정기적인 호르몬 수치 체크는 필수
-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도 자의로 약 중단 금지
- 체중 증가가 심할수록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것
- 한방치료는 보조적 수단, 약 대체 치료는 절대 아님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를 총괄하는 엔진입니다.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꾸준히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절대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