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때 치아가 시큰거리고 시릴 때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양치만 하면 이가 시큰거리고 아파요.”
“찬물 마시면 시큰, 따뜻한 것도 불편해요. 충치일까요?”
“치과에선 이상 없다고 했는데… 왜 양치할 때마다 시린 걸까요?”
치아가 시리고 시큰거리는 증상, 단순히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걸까요?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할 때 시린 느낌을 경험하면서도 “좀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다가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 글에서는
- 양치 중 시린 치아의 원인
- 이가 시큰거리는 다양한 이유
- 시린이 관리법과 완화 팁
까지 정확하고 쉽게 알려드릴게요.
읽고 나면 지금 느끼는 불편함이 왜 생기는지 확실히 알게 될 겁니다.
치아가 시린 이유는 무엇일까?
치아는 단단한 에나멜층으로 덮여 있지만, 그 아래에 있는 **상아질(민감한 층)**이 노출되면
찬물, 칫솔질, 바람에도 쉽게 시큰거리거나 시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시린이(지각과민증)'**라고 부릅니다.
양치할 때 이가 시큰하고 시린 대표 원인
1. 치경부 마모증 – 잇몸 근처 치아가 닳았을 때
- 잘못된 양치 습관(세게 닦기, 옆으로 문지르기)으로
치아의 뿌리 부분이 마모되어 민감해짐 - 양치할 때 칫솔모가 닿기만 해도 시큰거림
👉 특히 칫솔질 방향이 좌우 왕복형일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요.
2. 잇몸이 내려앉는 ‘치은퇴축’
- 나이가 들거나 치주염이 있으면 잇몸이 위로 말려 올라가면서
뿌리 부분(상아질)이 노출되어 시림 발생 - 양치할 때뿐만 아니라 찬물, 찬 음식에도 통증
👉 이는 단순한 치아 문제가 아니라 잇몸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초기 충치
-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충치도
신경과 가까운 부위에 생기면 시큰하거나 찌릿한 느낌 - 특히 단 음식 먹을 때도 시큰한 느낌이 심해짐
👉 치과에서 엑스레이로만 확인되는 숨은 충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4. 치아 균열 또는 크랙
- 단단한 음식을 깨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으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금이 생기고
이 틈으로 자극이 닿아 시큰거릴 수 있음
👉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찡한 통증이 반복되면 균열을 의심해봐야 해요.
5. 최근 스케일링, 미백, 교정 치료 후 일시적 시림
- 스케일링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상아질이 노출되어
며칠 간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음 - 미백제도 치아의 신경을 자극해 시큰한 느낌 유발 가능
👉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며 1~2주 안에 사라지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시린 치아, 이렇게 관리하세요
✅ 부드럽고 올바른 칫솔질
- 부드러운 모의 칫솔 사용
- 세로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기 (위→아래)
- 양치 시 너무 힘주지 않기
✅ 시린이 전용 치약 사용
- 질산칼륨, 불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 추천
- 상아질을 보호하고 통증 신호 차단 효과
- 꾸준히 2주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 이갈이, 악물기 습관 조절
- 수면 중 이갈이 있다면 마우스피스 착용 필요
- 평소 스트레스로 무의식적으로 이를 물고 있는지 체크
✅ 과도한 산성 음식, 찬 음식 피하기
- 탄산음료, 식초, 레몬, 와인 등 산성 식품은 상아질을 더 민감하게 만듭니다
- 너무 차가운 물도 일시적으로 자극될 수 있어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시림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시큰한 통증이 하루 이상 계속될 때
- 물·공기·음식에 예민하게 반응할 때
- 특정 치아 하나에서 찌릿한 통증이 반복될 때
-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날 때
👉 이 경우에는 충치, 치주염, 치아균열 등 전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으니 빠르게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마무리 – 시린 치아, 습관이 만든 신호일 수 있어요
양치할 때 치아가 시큰거린다면, 그건 내 입속 어딘가에서 ‘도와달라’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대부분은 잘못된 양치 습관이나 잇몸 문제, 혹은 충치, 균열 등 치과적 원인이 원인이며
초기라면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는 조금 더 부드럽게, 조심스럽게 내 치아를 다뤄주세요.
작은 습관이 시린 치아를 편안하게 만들고,
더 큰 치료 없이도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