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 비용, 백신까지 – 미리 알면 늦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혹시 알츠하이머 아닐까 걱정돼요.”
“유전자 검사로 치매 위험을 알 수 있다는데, 정확할까요?”
“요즘은 예방 백신도 있다던데, 맞는 게 좋을까요?”
치매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질환입니다.
그중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치매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발병 전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도 다양해지고 있고, 예방을 위한 연구와 백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의 종류와 특징
- 검사 비용과 실제 활용법
- 알츠하이머 백신의 개발 현황과 접종 여부
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기억력 저하부터 시작해, 사고력, 언어능력, 판단력까지 점점 퇴화하게 되죠.
주요 증상
- 최근 일 기억 못함
- 길 찾기 어려움
- 말이 줄어들고 표현력 저하
- 물건 자주 잃어버림
- 감정 변화가 크고, 쉽게 불안·우울해짐
알츠하이머는 40~50대 초반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습니다.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 – 어떤 게 있을까?
조기에 알츠하이머 위험을 파악하면 생활습관 개선, 조기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최근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을 통해 알츠하이머의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1. 유전자 검사 (ApoE 유전자)
- ApoE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최대 12배까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침, 혈액으로 검사 가능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권장됩니다.
✅ 특징: 유전적 위험도를 알 수 있지만, ‘확진’은 아님
✅ 검사 방법: 유전자 검사 키트(병원 또는 DTC 유전자 검사)
✅ 비용: 5만 원~15만 원 선 (검사 기관에 따라 차이 있음)
2. 뇌 MRI 및 PET-CT 검사
- 뇌의 구조적 변화(위축 등) 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기 치매 여부를 판단하는 데 신뢰도가 높습니다.
✅ 특징: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여부 파악 가능
✅ 검사 비용:
- MRI: 30만 원 ~ 60만 원
- PET-CT (아밀로이드 스캔): 100만 원 이상 (비급여)
3. 혈액 검사 (신경 변성 바이오마커 검사)
- 뇌에서 나오는 특수 단백질(NfL, p-Tau 등)을 측정해 조기 진단 가능
-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 연구기관 중심으로 시행 중
✅ 비용: 상용화 시 약 10만 원 내외 예상
✅ 현재는 제한적 도입, 향후 건강검진 포함 가능성 있음
알츠하이머 백신, 정말 있나요?
최근 몇 년 사이, 알츠하이머 예방 또는 진행 억제를 위한 백신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백신 후보
- Aducanumab (아두카누맙)
- 미국 FDA 승인(2021),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기능
- 예방보다는 초기 환자 대상 치료제
- 가격이 매우 고가이며, 논란도 많음 - Donanemab
- 엘라이 릴리사 개발 중
- 2024년 말~2025년 상용화 가능성
-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진행 속도 지연 효과 확인 - 크로바백스 알츠하이머 백신 (국내 임상 중)
-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병원과 바이오업체가 임상 진행 중
- 2025년 이후 실용화 가능성
⚠️ 참고:
현재까지의 ‘백신’은 치료용 혹은 진행 지연용이며,
독감처럼 미리 맞는 ‘예방 접종’ 형태는 아직 개발 단계입니다.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
1. 규칙적인 운동
- 걷기,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촉진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합니다.
2. 지적 활동 유지
- 책 읽기, 퍼즐, 외국어 공부 등은 뇌의 연결망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식습관 관리
- 오메가3, 항산화 음식(베리류, 견과류), 채소 위주의 식단이 도움 됩니다.
4. 수면의 질 향상
- 깊은 수면 중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서 배출됩니다.
5.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 고혈압과 당뇨는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알츠하이머, 미리 알수록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에 위험도를 확인하고, 생활을 관리하면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경과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유전자 검사나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체크해보세요.
- 아직 백신은 연구 중이지만, 치료의 가능성은 넓어지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상에서 뇌를 아끼는 습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한 걸음씩 준비한다면, 뇌 건강은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