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측만증 각도와 치료, 전문 병원과 수술 잘하는 곳은 어디일까?
– 측만증이 의심될 때 꼭 알아야 할 진단 기준과 치료 방향
“아이의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이는데 척추 측만증일까요?”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측만 각도 15도’라고 해요. 이게 심한 건가요?”
“측만증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어느 병원이 잘하나요?”
척추 측만증은 한쪽으로 휘어진 척추가 'S자' 또는 'C자'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외형의 문제를 넘어서 통증, 자세 불균형, 호흡 문제, 성장장애, 심하면 신경 압박까지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청소년이나 성장기 아동의 경우 조기 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 척추 측만증의 각도 기준과 진단 방법
- 어느 시점부터 수술이 필요한지
- 비수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 척추 측만증 수술을 잘하는 병원과 선택 팁
까지 꼭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척추 측만증이란?
정상적인 척추는 뒤에서 볼 때 일자로 곧게 서 있어야 하지만,
측만증은 척추가 좌우로 휘는 구조적 변형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idiopathic) 측만증이며,
청소년기 성장과 함께 악화되기 쉬워 정기 검진과 조기 대응이 필요합니다.
척추 측만증 '각도'란? 얼마나 휘어야 치료 대상일까?
척추 측만증의 진행 정도는 X-ray를 통해 ‘코브각(Cobb’s angle)’으로 측정합니다.
이 각도는 척추뼈 사이의 기울어진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치료 방식 결정의 핵심 기준입니다.
| 코브각 (측만 각도) | 상태 | 치료 방향 |
| 10도 미만 | 정상 변형 범위 | 특별한 치료 불필요, 1년 단위 관찰 |
| 10~25도 | 경증 | 운동치료, 자세교정, 보조기 고려 |
| 25~45도 | 중등도 | 성장기 아동은 보조기 착용 권장 |
| 45~50도 이상 | 중증 | 통증 또는 기능 이상 시 수술 검토 |
| 60도 이상 | 심한 측만증 | 폐기능 저하, 신경 압박 위험 → 수술 필요 |
3~6개월 간격의 관찰 또는 적극적인 중재가 권장됩니다.
척추 측만증 진단은 어떻게?
✅ 기본 검사
- 서서 정면 X-ray (척추 전·후면, 측면) 촬영
- 코브각 측정으로 휘어진 정도 판단
✅ 추가 검사 (필요 시)
- MRI → 신경 눌림, 추간판 이상 동반 여부 확인
- 척추 3D 스캔 → 정밀 수술 계획용
- 폐활량 검사 → 60도 이상 측만 시 호흡 기능 체크
비수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 1. 체형 교정 운동 (Schroth Method, 클리니컬 필라테스 등)
- 독일에서 개발된 슐로스 운동은
호흡을 이용해 척추 좌우 균형을 맞추는 치료법 - 국내 대학병원 및 물리치료 센터에서 많이 도입 중
- 일주일에 2-3회 × 3-6개월 이상 필요
✅ 2. 척추 보조기 착용 (Boston brace 등)
- 25도 이상, 성장기 아동에게 주로 권장
- 하루 18~20시간 이상 착용 시 효과적
- 단, 성인이 되면 효과 ↓ → 예방 목적
✅ 3. 도수치료·물리치료
- 근육 긴장 완화, 통증 감소, 자세 균형 회복
- 측만 각도 자체를 교정하긴 어렵지만, 보조적 효과 있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수술은 45~50도 이상이면서,
- 통증이 심하거나
- 자세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거나
- 측만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경우
고려됩니다.
✅ 수술 방식: 척추 후방 유합술 (Spinal fusion)
-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고 금속 막대(로드)와 나사로 고정
- 고정된 뼈는 점차 하나로 붙어가며 안정화
- 성장판이 열려 있는 아동은 성장 가능성 고려한 수술법 적용
척추 측만증 전문병원 & 수술 잘하는 병원은?
국내에서도 척추 측만증 수술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병원들이 있으며,
다음 요소들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 병원 선택 시 체크리스트
| 항목 | 내용 |
| 척추센터 전담 여부 | 정형외과 내에 척추 전문 의료진과 시스템이 분리 운영되는지 확인 |
| 연 100건 이상 수술 경험 | 측만증은 드물지 않은 수술이지만 경험 많은 병원일수록 안정도↑ |
| 청소년·성인 모두 진료 가능 여부 | 성장기 아동의 치료 가능 여부도 체크 |
| 보조기, 운동치료팀 포함 여부 | 수술 전후 재활 연계 시스템이 있는 병원 추천 |
| 3D 수술 계획 시스템 여부 | 정밀한 교정 각도 계산 가능 |
※ 병원명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선택은 상담 후 결정하세요.
-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 정형외과 전문 교수 다수, 청소년 측만증 수술 특화
- 세브란스병원 척추측만증클리닉 – 연간 수술 건수 많고 3D 수술 시스템 보유
-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 – 성인·소아 모두 수술 가능, 다양한 비수술 프로그램 병행
- 바른세상병원 / 우리들병원(강남) – 수술뿐 아니라 도수치료 및 재활 전문성↑
- 부산대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 척추질환 전반 진료
결론: 측만증은 조기에 잡아야 척추도, 삶도 곧아집니다
척추 측만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방치하면 뼈의 변형은 점점 고착되고, 신체 균형, 성장, 운동 능력, 심리적 위축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각도 측정과 시기에 맞는 치료, 그리고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아이나 본인이 한쪽 어깨가 기울어져 있거나 허리 라인이 비대칭이라면,
정형외과 또는 척추 전문병원에서 코브각 측정부터 받아보세요.
척추가 곧아야, 삶도 똑바로 설 수 있습니다.